서버 가상화 시장에 시만텍도 도전장
2008. 11. 21 뉴스와 분석 |
x86과 x86-64비트 서버 가상화(Virtualization) 시장에 시만텍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시장엔 VM웨어의 독주를 막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 등이 뛰어들었고, 썬과 오라클도 시트릭스가 인수한 오픈소스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젠(Xen)을 이용해 경쟁 대열에 합류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시만텍도 본격적으로 서버 가상화 시장에 발을 담근 것. 그렇지만 진입 방식이 다른 업체들과는 좀 차이가 있다.
VM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독자 솔루션을 개발했다면 시트릭스는 ‘젠’을 인수했다. 썬과 오라클은 오픈소스인 ‘젠’을 활용해 자사만의 제품을 별도로 개발했다.
하지만 시만텍은 시트릭스의 젠서버(XenServer)를 OEM 하는 형태로 서버 가상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다른 업체와 달리 한 걸음 더 나갔다.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스토리지 관리 기능까지 모두 통합한 것. 경쟁 업체들이 서버 가상화에 집중할 때 서버와 스토리지 관리까지 모두 가능케 하면서 고객들이 좀더 수월하게 가상화 환경을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만텍코리아는 지난 9월 본사에서 발표한 x86 서버 가상화와 효과적으로 스토리지 관리가 가능한 ‘베리타스 버추얼 인프라스트럭처(Veritas Virtual Infrastructure; VVI)’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VVI는 스토리지 관리 기능인 ‘베리타스 스토리지 파운데이션’과 시트릭스의 젠서버를 OEM 기능을 통합했다.
시만텍은 서버 가상화가 리소스 사용률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장점을 보이는 반면 스토리지 관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물리적인 환경에서 가능한 다양한 기능들을 지원하지 않은 경우에 주목했다.
서버 가상화와 스토리지 관리를 밀접하게 통합해 게스트 가상 서버에서 블록 스토리지를 직접 제어하고 이기종 어레이에서 미러링을 포함한 모든 블록 스토리지 기능을 지원한다. 또 데이터 가용성을 보장할 수 있는 SAN(Storage Area Network) 멀티-패싱 기능도 제공한다.
신창희 시만텍코리아 데이터센터 관리팀장은 “서버 가상화를 통한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스토리지 관리 분야를 빼놓을 수 없다”면서 “서버 가상화와 스토리지 관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받게 돼 고객들로서는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만텍의 이런 시도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거세게 진입하고 있는 EMC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EMC의 경우 VM웨어를 인수하면서 스토리지 관리와 서버 가상화 기능들을 상당히 빠르게 통합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VM웨어의 영향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EMC의 서버 가상화 환경의 스토리지 관리 경쟁력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시만텍이 VM웨어와 협력하고 있지만 연구개발 단계부터 함께 보조를 맞추는 EMC와 VM웨어 협력만큼은 아니다.
하드웨어 업체에서 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EMC와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가려는 시만텍간의 경쟁은 이제 서버 가상화 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흥미로운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